볼링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손에 삐까번쩍한 로봇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것의 이름이 아대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마치 저 장비를 끼면 볼링공에 자동으로 회전같은 것을 넣어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곤 했었다. (공을 굴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빙글뱅글 돌려주는 시스템이 있는줄 알았음.) 사실 좀 엄격하게 말하면 아대 자체가 초보용이다. 일본 JPBA 같은 경우 올해부터 아대를 착용하는 선수는 출전을 할 수 없다고 공고까지 냈고, 미국 PBA에서도 선수를 보면 아대를 착용하는 선수는 거의 보기 어렵다. 그렇다고해서 아대를 끼는 수많은 프로선수들의 볼링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고수라고 좋은 장비 끼지 말란 법이 있나? 허용하는 선에서 점수 올리는데 도움되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