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볼링

초보자의 볼링 장비 - 볼링 아대

시봉반 2020. 1. 20. 13:21
반응형

일부 다른 나라는 일반인과 아기들도 볼링을  즐길 수 있게 볼링공이 거터에 빠지지 않도록 레인에 레일을 설치하였다.

볼링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손에 삐까번쩍한 로봇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것의 이름이 아대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마치 저 장비를 끼면 볼링공에 자동으로 회전같은 것을 넣어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곤 했었다. (공을 굴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빙글뱅글 돌려주는 시스템이 있는줄 알았음.)

 

사실 좀 엄격하게 말하면 아대 자체가 초보용이다.

일본 JPBA 같은 경우 올해부터 아대를 착용하는 선수는 출전을 할 수 없다고 공고까지 냈고, 미국 PBA에서도 선수를 보면 아대를 착용하는 선수는 거의 보기 어렵다.

 

그렇다고해서 아대를 끼는 수많은 프로선수들의 볼링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고수라고 좋은 장비 끼지 말란 법이 있나?

허용하는 선에서 점수 올리는데 도움되는 건 무조건 하는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용이라고 하는 건 이 아대의 기능 자체가 처음에 손모양을 만들어 주고, 손목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하여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착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눈치채신 분들이 있으실 것이다.

 

그렇다.

초보자는 한번쯤 아대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대는 손목을 받쳐주고, 손목에서 힘이 빠지는 부분을 정확하게 커버를 해줘서 그 모양을 그대로 잡아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에 본인이 아대를 끼지 않아도 손에서 공이 빠져나갈 때 손의 방향을 알게 되고, 어느정도 일정한 자세와 포즈가 나온다면 탈아대를 해도 된다.

 

 

이번에도 크고 간단하게 분류를 해보면 4가지 정도가 있다.

A 아대

몽구스 아대

코브라 아대

스콜피온 아대

 

1. A 아대

브런스윅 제널이터 부스터 A아대, 리스트 마스터 투 콘투어 A아대 USA

PBA의 프로볼러 딕 웨버가 고안하고 Master사에서 생산된 아대로 손목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하여 손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아대이다.

볼에 회전을 걸어주거나, 투구할 때 릴리즈타이밍(볼링공이 손에서 빠지는 타이밍)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손목 보호용에 몰빵한 것으로 봐도 무관하다.)

따라서 주로 초보자나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2. 몽구스 아대

    M3 스텔스 다이얼 볼링 아대, 로드필드 레브엑스 플러스 볼링 아대

A 아대가 단순히 손목을 보호하는 용도로 역할로 개발되었다면 몽구스 아대는 손목을 포함해 중지와 약지도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한다.

리프팅에 도움을 주어 공의 회전량을 증가시키는데 효과가 있지만, 생각보다 훅을 많이 발생시키지 않는다.

주로 초보자들의 백업볼 방지와 여성볼러에게 도움이 된다.

 

백업볼 : 회전이 반대로 먹히는 구질.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으로, 왼손잡이는 왼쪽으로 공이 움직이게 된다.

이를 전문적으로 자신의 구질로써 다루는 볼러들도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흐트러진 자세나 잘못된 릴리즈 타이밍, 틀어진 손의 방향 등의 잘못된 이유로 인해 나오는 경우로 본다.

 

 

3. 코브라 아대

        V3 스텔스 다이얼 코브라 볼링 아대, B3 스텔스 다이얼 코브라 볼링 아대, 로드필드 레브엑스 프리미엄 코브라 볼링 아대

몽구스 아대와 달리 검지만 받쳐주어 로테이션양으로 증가시켜주고, 엄지타이밍을 빠르게 해주며, 밀어주는 힘의 증가로 강한 훅을 만들어준다. 다만 A 아대나 맨손으로 공을 굴릴 때 빠른 타이밍과 로테이션양 때문에 얼리턴이나 오버턴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4. 스콜피온 아대

              로드필드 레브체인저 프리미엄 스콜피온 아대, 락온 엑소셋 스콜피온 아대                           

몽구스, 코브라 아대와 달리 손가락을 받쳐주지 않는다. 몽구스는 모두, 코브라는 검지만 받쳐주고, 스콜피온은 손가락을 받쳐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몽구스 아대와 코브라 아대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각도조절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본인의 손목에 맞게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초보자는 일단 고정되어 있는 것을 사도록 하자. (가게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다면 각도조절 되는 것을 사도 무방.)

초보자의 1차적인 목표는 기본이 어느 정도 몸에 배어 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너무 없다면 맨손으로 쳐도 상관없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글러브(흐물흐물한 장갑처럼 생김.)를 사서 껴도 된다. 환트라이크님은 추천을 할 뿐이지 필수는 아니니 너무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셨다.

 

 

초보자 볼링 아대 세팅 :

볼링 아대는 A 아대, 몽구스 아대, 코브라 아대가 있다.

초보자는 어느 것을 사도 상관없다.

본인의 지갑 사정에 맞춰 사되, 손목 때문에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볼링 글러브도 괜찮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