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멘산(멘사 회원)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실 회원이 된 계기는 매우 사소했다. 사주를 보러갔는데 어떤 곳에서는 머리가 좋다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머리가 나쁘다고 하였다. (박사과정은 꽤 긴편이므로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예민해져서 사주를 보러 많이 다녔음.) 어느 쪽 말을 믿어야할 지 몰라서 절대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그게 멘사였다. 멘산이 된다면 적어도 머리가 나쁘진 않은 것 아닌가? 박사 과정에 진학할 때는 크든 작든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찌되었든 대학원이라는 곳이 최저시급이나 주52시간 근무와 동떨어진 곳이기 때문에 연구말고도 생활 면에서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필자의 경우도 부모님께 동의를 구해야했는데... 이것이 문제였다. 부모님은 나의 머리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