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관련

권위를 이용한 설득

시봉반 2021. 11.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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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공돌이이다보니 공학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본다.

그 중에서 데드형이라는 유튜버를 특히 좋아하고 나오는 영상마다 다 챙겨보는 편이다.

유익하지 않은 영상들은 없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니 대부분 이해가 된다.

그런데 가끔 공학적이지 않은 부분은 있는 그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영상을 보면서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래도 단어들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까먹어 버린다.

그래서 그런 이론들을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정리를 해두려고 한다.

 

 

내가 오늘 적고 싶은 이론은 아래의 영상 2:02초에 나오는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인 '권위를 이용한 설득'이다.

 

https://youtu.be/HhbKhZOk944

 

- 인간은 권위에 복종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

권위주의가 배척되고 어떤 권위에도 저항하고 반발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권위라는 것이 불필요할만큼 과하게 행사되어서 그런 것이다.

본질적으로 보자면 '적당한 권위' 혹은 '필요한 권위'에 대해서 사람들은 복종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여기서 권위를 인정하거나 존중한다 정도가 아니라 복종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게 인간의 강렬한 본능이기 때문이다.

나도 이 말들에 동의한다.

 

사람은 강력한 우두머리에게 권위를 부여해서 개개인의 안정과 편의를 얻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것이 투표의 근간이다.

 


많은 사례들이나 속담로도 이런 상황들이 증명된 바 있다.

 

아니라고 말하면서 잘난 사람들 옆에 있으면 자기도 마치 급이 올라간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

명품 매장에서 일하면 마치 자기도 명품이 된 듯한 착각을 하는 사람들.

등등....

이런 사람들한테 누가 복종하려고 하겠는가.

 

자신한테 이득이 안 되는데 말이다.

이를 잘 대변하는 속담도 있다.

1. 떨어진 콩고물이라도 주워먹고 싶어한다.

2. 정승  개가 죽으면 정승 집 문지방이 닳아 없어지도록 문상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 죽으면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않는다.

3. 정승 집 말이 죽었다면, 먹던 밥을 밀쳐 놓고 뛰어가지만, 정승이 죽었다면 먹던 밥 다 먹고 간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권위에 복종되는 상황에 순응되어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하버드, 서울대, 수 십억의 재산 같은 타이틀이 붙으면 우리는 일단 한번이라도 더 생각한다.

그리고 리더십 있는 노숙자와 리더십 없는 대기업 임원이 동시에 강의를 한다면 어느 쪽에 더 많이 청강할 것인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만약 진심으로 전자라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서울역 앞에 가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노숙자들의 세계에서는 리더가 있고, 만원짜리 몇 장이면 그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말동무 형식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분류하는 것들이 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쨌든 실수할 확률을 줄이는 좋은 통계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 :

이번 영상을 통해 권위가 있다면 이를 이용해 상대방을 쉽게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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