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관련

Fragile perfect (깨지기 쉬운 모범생)

시봉반 2021. 11.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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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225화 공부 5'편의 Fragile-perfect(깨지기 쉬운 모범생) 부분을 보고 작성되었습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732955&no=222&weekday=sun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 222. 공부 5

222. 공부 5

comic.naver.com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는 진짜 배울 점이 많은 웹툰 중 하나다.

비록 완결되었지만 부디 유료화가 안 되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유료화가 되었다고 해서 안 살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아무리 안전한 길로 가도 실패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그러나

너무 늦은 시기에 처음으로 좌절감을 겪고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Fragile-perfect', '깨지기 쉬운 모범생'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상위권 대학교로 갈수록 이런 경우가 많다.

평생을 성적 상위권에서 살아왔는데, 그런 상위권들만 모아 놓은 대학교에서도 등수와 성적이 정해진다.

처음 맛보는 하위권...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박사과정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학교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친구들 중 일부는 대학원에 진학한다.

이제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의 상위권과 대결하는 것이다.

대부분 논문은 accept이 안 되고, 교수는 그런 학생을 다그친다.

 

특출난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누군가는 몇 년씩 제자리 걸음을 할 때, 이들은 논문과 특허를 쏟아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이런 이들과 같은 대학원 과정을 밟지만 행보가 다른 본인을 비교하면서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교로 갈수록 대학원생 자살률이 높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하지 않는가.

깨지는 것도 먼저 깨지는 게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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