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서 볼링 장비 중 볼링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
바로 볼링화다.
필자는 볼링공보다 볼링화에 더 관심이 있었는데 이유는 바로 대화료 때문이다.
말 몇 마디 건거 가지고 돈을 받냐고 하면서 데스크에 있는 사람이랑 대화도 안 하려는 사람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미리 언급하자면 대화료는 볼링화 대여값이다.
(친구가 자꾸 귓속말로 화장실 어디있냐. 돈 줄테니까 음료수 계산 좀 해달라. 라고 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으니 자기한테도 대화료 받을까봐 한명한테 몰아서 부탁하는 거라고 했다.....)
볼링화가 아닌 다른 신발을 신고서는 어프로치에 못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 장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료는 필수라고 보면 된다.
볼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시봉반의 시점에서 보면 대화료는 '볼링공은 그냥 빌려주면서 신발값은 받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볼링화에 관심이 많았다.
레인 : 공을 굴리는 곳.
어프로치 : 공을 굴리기 전에 스텝을 밟는 곳.
파울라인 : 레인과 어프로치 사이에 있는 선. 파울라인을 넘어서 레인을 밟게 되면 파울로 인정되어 0점 처리된다.
볼링화도 보면 30만원, 6만9천원, 4만5천원 등등 가격 차이가 많이난다.
도대체 왜 차이가 날까??
환트라이크님 말씀을 빌리자면 '일반 운동화와 똑같다'고 하신다.
무게, 외관 디자인, 가죽 재질, 통풍, 쿠션감 등등
비쌀수록 더 좋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초보자의 점수에 어마어마한 작용을 주진 않는다.
통상적으로 보면 고정형 슈즈보다 탈부착형 슈즈가 비싼 경향이 있다.
고정형 슈즈와 탈부착형 슈즈에 대해선 밑에서 설명하겠다.
가격적인 측면말고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링화를 크게 나누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양발에 슬라이딩 패드가 달린 하우스 슈즈
한쪽 발만 고정된 슬라이딩 패드가 달린 고정형 슈즈
슬라이딩 패드과 힐을 교체하며 사용가능한 탈부착형 슈즈
1. 하우스 슈즈
볼링장에 가서 대화료를 지불하고 빌리는 볼링화로 양쪽발 모두 슬라이딩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모두 사용 가능한 볼링화.
2. 고정형 슈즈
오른손잡이는 왼발, 왼손잡이는 오른발에 슬라이딩 패드가 고정부착되어 있는 볼링화.
3. 탈부착형 슈즈
양쪽 발의 슬라이딩패드, 힐 등을 어프로치 컨디션에 맞게 교체하며 사용가능한 볼링화.
볼링이 스포츠 중에서 유독 예민한 종목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어프로치 바닥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볼링장 별로 바닥의 특성이 다르다.
그리고 만약 비나 눈이 내려서 습도가 높아지거나, 건조해지면 더 까다로워진다.
그래서 볼링 좀 치시는 분들은 그 날의 어프로치 바닥 상태를 고려해서 탈부착형 슈즈의 슬라이딩 패드와 힐을 교체하신다. 자신이 원하는 제동거리와 슬라이딩을 하기 위해서이다.
이제 다시 초보자의 관점으로 다시 돌아와보자.
환트라이크님은 말씀하셨다.
초보자는 볼링공을 외피만 보고 사지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볼링화는 다르다.
'어? 예쁜데 가격도 내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그것을 사자.
신발 같은 경우는 비싼걸 사겠다고 해도 볼링공만큼 반대는 안하겠다고 하시니 마음에 드는 걸 사보자.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처음 신발이 비싸든 싸든 어차피 몇개월 지나면 결국 본인이 마음에 드는 걸 더 사게된다.'고 한다.
그러니 사려고 하는 볼링화가 부담되는 수준이라면 굳이 비싼걸 고집하지는 말자.)
초보자 볼링화 세팅 :
초보자가 구입해야 할 볼링화는 크게 고정형과 탈부착형 슈즈가 있다.
디자인이 본인 마음에 들면서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것을 사자.
p.s :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환트라이크님.
독자분들도 환트라이크님 영상 보시면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0q21B-lKI7emR3nfCGhf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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