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볼링

초보자의 볼링 용어 4 (스트라이크편)

시봉반 2020. 1. 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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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얘기할 주제는 나와는 좀 동떨어진 얘기가 아닐까한다.

 

그리고 사실 이 단어들을 입에 올릴 정도면 굳이 이 글을 보지 않아도 이미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고, 기본 상식으로라도 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글을 올린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스트라이크라는 말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번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더블까지도 무난하게 많이 들어보았으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터키, 포 베가부터는 조금 어색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 과연 뭐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몇 연속 한글 영어 (English)
첫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Strike
2번 연속 스트라이크 더블 Double
3번 연속 스트라이크 터키 Turkey
4번 연속 스트라이크 포 베거 Four Bagger
5번 연속 스트라이크 파이브 베거 Five Bagger
6번 연속 스트라이크 식스 베거, 식스 팩 Six Bagger, Six Pack
7번 연속 스트라이크 세븐 베거, 세븐 인 어 로우 Seven Bagger, Seven in a Row
8번 연속 스트라이크 에잇 베거, 에잇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Eight Bagger, Eight Consecutive Strike
9번 연속 스트라이크 나인 베거 ,나인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Nine Bagger, Nine Consecutive Strike
10번 연속 스트라이크 베거,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Ten Bagger, Ten Consecutive Strike
11번 연속 스트라이크 일레븐 베거, 일레븐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 Eleven Bagger, Elevn Consecutive Strike
12번 연속 스트라이크 퍼펙트 게임 Perfect Game

 

볼링은 한 게임이 10프레임인데 어떻게 12번이나 스트라이크를 칠 수 있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0프레임은 스트라이크를 치면 2번의 투구 기회, 스페어를 치면 1번의 투구 기회를 더 준다.

(그렇기 때문에 10프레임은 보너스 프레임이라고도 불린다.)

즉, 다른 프레임과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이론상으로 12번이나 스트라이크를 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쯤에서 밝히고 싶은 것이 있다.

일단 이 연속 스트라이크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심하다. (예 :베거는 식스까지만 사용한다는 주장이 압도적으로 많다.)

 

니가 맞다, 틀리다부터 시작해서 무식하다 및 패드립까지의 많은 전쟁을 봐왔고, 필자 역시 헷갈렸다.

그래서 많은 PBA 선수들의 게임을 보고 해설자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귀기울여 들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모두 다 다르다.' 였다.

물론 스트라이크, 더블, 퍼펙트 게임까지는 모두 같은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달랐다. 포 베거를 햄본(Hambone)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고, 9연속 스트라이크를 나인 인 어 로우라고 하는 해설자도 봤다. (예시 : https://www.youtube.com/watch?v=twVw99z751c)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어떻게 부르더라도 딱히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세븐 베거여도 세븐 컨섹큐티브 스트라이크여도 세븐 인 어 로우, 식스 인 어 로우도 상관없다.

 

그냥 의미만 통하면 상관 없다.

 

수많은 사람에게 경기 해설을 하는 해설자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문제로 삼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꼭 이런 걸로 트집을 잡으면서 남들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거나, 남한테 가르쳐주기 좋아하는 오지라퍼들이 있기 마련이다.

만약 그런 자들을 처단하고 싶다면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면 될 것이고(유튜브에 PBA 퍼펙트 게임 영상을 몇 개만 봐도 다르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냥 조용히 지나가고 싶다면 노란 부분만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모두들 퍼펙트 게임을 이루는 그 날까지 모두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P.S :

1. 필자가 직접 찾아본 바에 의하면 영어 표기법은 Bagger가 맞다.

   (begger는 사실 그냥 봐도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2. PBA 사이트 및 룰북부터 시작해서 그 어느 곳을 찾아봐도 공식 자료에 연속 스트라이크에 대한 정식 언급은 없었다.
   (반드시 이 이름으로 불러야한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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