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을 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들이 존재한다.
'나는 가끔 한 번 치니까 몰라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겠지만 이것으로 인해 사소한 언쟁부터 큰 싸움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1. 어프로치에 먼저 올라온 사람 순서대로
어프로치에 먼저 올라온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출발한다면 사과를 해주시면 됩니다.
몰랐다면 뒤의 친구들이 알려주세요.
1-1. 만약에 동시에 올라갔다면...
본인 기준 오른쪽에 있는 사람한테 양보하시면 됩니다.
2. 어프로치에서는 투구자 방해 금지 (혹은 장난 금지)
볼을 투구하는 사람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장난으로라도 하시면 안 돼요.
볼링공은 아무래도 다른 구기종목의 공에 비해 무거운 축에 속하기 때문에 작은 장난이어도 큰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3. 과도하게 볼 투구 금지
너무 격하게 볼을 던지면 안 됩니다.
타인에게 방해가 될 뿐더러 본인도 크게 다칠 수 있고, 볼링장 주인분에게 한 소리 들을 수도 있습니다. (레인이 의외로 비싸거든요.)
4. 파울 라인 넘지 않기
파울라인을 넘어서는 오일이 존재한다. 예상 외로 엄청 미끄럽다. 단순히 빙판길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무거운 볼링공과 함께 오일존에 들어간다면 최악의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뚝배기가 깨질 수도 있다.
5. 볼링화는 레인과 대기 의자에서만
볼링화는 슬라이딩솔이 존재한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발의 밑 창에 존재하는데, 이는 슬라이딩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민감하다. (비오는 날과 오지 않는 날이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예민함.)
그런데 이런 솔에 이물질이나 액체가 뭍는다면 마지막 자세를 취할 때 크게 다칠 수 있다.
혹은 어프로치에 이런 이물질을 남긴다면 다른 사람이 칠 때도 다칠 수 있다.
6. 레인은 항상 깨끗하게
5와 같은 이유이다. 잘 못하다간 뼈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하자.
만약 이물질이 보인다면 투구자를 불러세워서라도 그 즉시 제거하자. (이미 지나가 버리거나 멈춰세웠을 때가 더 위험한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7. 연습은 어프로치 위에서
연습은 어프로치 위에서만 한다.
볼링공은 매우 무겁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연습하다가는 자칫 지나가는 사람들을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
8. 고함 지르지 않기
사실 어느 곳에서나 고함은 지르면 안 된다.
간혹가다가 엄청난 고함을 지르면서 퍽(퍼펙트, perfect) 쳤다고 한다면, 축하한다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혹시 아는가 그 사람이 기분이 좋아서 음료수라도 쏠 수도 있다. (퍽친 사람이 음료수 쏘는게 당연한건 아니다.)
9. 어프로치에서 시간 너무 오래 끌지 않기
너무 오래 끌었을 때 얘기다. 만약 어프로치에서 자세 잡고 던지는데 2분 이상 걸린다면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혹시 아직 몇 쪽에서 던질지 못 정하셨으면 제가 먼저 쳐도 될까요??" 라고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경우는 없다. 옆에서 쭈뼛쭈뼛 거리면 눈치 챈 상대가 먼저치라고 할 것이다.
볼링인들은 어프로치에 올라가기 전이나 올라가서 습관적으로 좌우를 살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아마 많겠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볼링 매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부디 볼링을 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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